2022년 7월 하순(21일~31일)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판매 현황

시간이 참 빨라요. 어느새 한 달이 훌쩍 지났네요. 7월 초순(1일~20일)7월 하순(11일~20일)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판매 현황을 정리했었는데, 이번에는 7월 하순 그리고 7월 총 마무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7월 하순 아이스크림 판매 현황

역시 아이스크림 판매 현황부터 살펴봐야겠죠. 중간중간 비가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름엔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나갑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이니까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요. 비수기를 대비해서 아이스크림 판매량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완구류나 문구류 등을 더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른바 파이를 키우는 중이라고 해야 할까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는 천천히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판매순위

1위비비빅6위빠삐코 초코
2위떡 붕어싸만코7위돼지바
3위메로나8위스크류바
4위엔초 초코9위월드콘
5위더위사냥10위쌍쌍바
2022년 7월 하순 아이스크림 판매 현황

판매량이 많았던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비비빅의 선전이 눈에 띄네요. 어느 날 비비빅 매니아이신지 비비빅만 몇 십개 사가신 손님이 있으셨어요. 그덕에 이번 달 1위까지 차지했네요. 보통 상위권에 있는 아이스크림 바류가 많은데 이번에 월드콘이 순위에 들어왔습니다. (짝짝짝)

2위를 떡 붕어싸만코가 차지했는데 8월부터 떡 붕어싸만코를 비롯한 빙그레와 해태의 샌드류 가격이 인상됩니다. 인기 좋은 품목 중 하나였는데 아쉬워요. 1000원에 판매되었던 게 무려 200원이나 인상되었네요. 고작 200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1000원인 제품이 200원이 인상되었으면 20%가 인상된 거니 적다고 할 수 없겠습니다.

이미 8월 1일부터 인상된 가게도 있을 것이고, 가지고 있는 재고까지는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하다가 새로 입고되는 제품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파는 곳도 있을 거예요. 저희도 재고를 확보한다고는 하였으나 냉동고 용량에 한계가 있어서 8월 3일부터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물가 오르는 게 무섭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해요.

그렇다면 7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스크림은 무엇일까요? 바로 메로나입니다. 올 때 메로나~ 라는 유행어 아닌 유행어를 가지고 있기도 하죠. 그 뒤를 비비빅, 빠삐코, 더위사냥이 뒤를 이었어요.

추천하는 아이스크림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점주가 추천하는 아이스크림 해태 제주 용암수 아이스바
해태 제주 용암수 아이스바

처음 봤을 때부터 참 궁금했던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 용암수 아이스바입니다. 제주 용암수로 만들었다고 하니 물맛이 나려나? 궁금하지만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먹어보니! 헐! 이름을 왜 이렇게 지은 걸까요. 기존에 먹어본 ○○바와 유사한 맛이 나더라고요. 궁금하신가요? 그럼 가까운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방문하셔서 한 번 드셔보세요. 입맛은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저와 저희 가족들은 정말 맛있게 먹은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 외 식품 판매 현황

1위생수6위산리오 마이키링
2위설곤약 향라맛7위게메즈 에낙 라면스낵
3위샤인머스캣향 젤리8위뽀로로 딸기
4위콜라볼 캔디9위브이콘
5위마루가와 껌10위키티 머시멜로우 초콜릿

음료수 1위가 생수라니 참 놀랍죠. 물론 다른 곳에 비해 생수를 저렴하게 판매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나가더라고요. 어른들이 먹을 만한 다른 음료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음료용 냉장고가 하나다 보니 제한된 공간에 원하는 만큼 넣을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마루가와 껌은 아이스크림을 제외하면 7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수가 판매된 제품입니다. 키티 머시멜로우 초콜릿과 함께 200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보니 아이들이 부담없이 집어들더라고요. 그리고 순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국내과자 중에서는 고래밥이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중국간식입니다. 이것 역시 틱톡에서 유행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유튜브와 틱톡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국간식은 특히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네요. 마라탕이 떡볶이를 이겼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

식품 외 다른 품목 판매 현황

이번 7월 중순에도 이른바 핫템들을 많이 들여왔습니다. 그리고 핀, 키링 같은 잡화류와 마스크나 화장품 같은 생활용품도 몇 가지 들여봤어요. 정말 만물상으로 변해가고 있네요.

포켓몬카드는 치트키라고 하는 사장님도 있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양날의 검(?)일 수 있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이 반응하는 건 맞아요. 그런데 포켓몬카드만이 목적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동네에 따라서는 도난사고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는 사장님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눈치껏(?) 들이는 게 필요하겠어요. 원하는 대로 구할 수 있어서 들일지 말지 꺼낼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다면 참 행복한 고민이겠습니다.

포켓몬 컬렉션 키링을 비롯한 다양한 키링류도 들였어요. 랜덤 제품이 유행이라더니 키링뿐 아니라 피규어, 볼펜 등 여러 랜덤 제품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포켓몬의 인기에 힘입어 포켓몬과 관련한 다양한 완구류들도 들이는 대로 꾸준히 나가고 있습니다.

이후 운영 방향

계속해서 핫템을 찾아 다니고 품목을 다양화해보려고 합니다. 냉동고와 냉장고의 재배치가 필요하겠다 싶어요. 냉동고에는 탕후루를 새로 들이기로 했고, 그밖에 밀키트나 냉동식품들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품목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냉장고에는 지금 판매하고 있는 것 중 잘 팔리는 제품들을 골라서 남기고, 잘 팔리지 않는 제품들은 할인해서 다른 제품들을 들일 수 있는 공간을 더 만들어야겠어요.

냉동고 위에 선반도 추가할까 고민 중입니다. 11평이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치고 작은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한 만큼 구색을 맞추려니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저희 매장에는 아이스크림과 세계과자, 국내과자뿐 아니라 다양한 완구와 문구류를 구비했고 이후에 생활용품 쪽도 추가하려고 하거든요. 처음엔 답답할까봐 선반은 들이지 말자고 했었지만 그렇게까지 답답하진 않을 듯하고 공간을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서 이제는 냉동고 위 선반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이제 극성수기라고 하는 8월이 시작됩니다. 8월에 최대한 매출을 끌어올려야 12월~2월에 매출이 나오지 않아도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 듯해요.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을 비롯한 모든 사장님들, 오늘도 매출 신기록 세우세요!

Add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