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용 라벨지로 바코드 만들어 붙이기
바코드가 없는 상품을 진열할 때 바코드 출력기나 바코드용 라벨지를 이용하면 된다고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코드용 라벨지를 이용하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도 있으신 듯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바코드용 라벨지를 이용해서 바코드 만들어 붙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한번 익숙해지시면 금방 만드실 수 있으니 살펴보시고 만들어 보세요.
바코드용 라벨지 구입
라벨지 중에 바코드용이라고 된 것을 구입하면 됩니다. 많이 사용하는 라벨지는 폼텍이나 프린텍 제품입니다. 둘다 사용해봤지만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구입하실 때 좀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시면 되겠어요.
크기는 최대한 작은 것으로 구입해야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습니다. 문구나 완구류처럼 크기가 큰 제품부터 젤리같은 작은 제품까지 붙일 수 있어서요. 제가 이용하는 제품은 폼텍의 LG-3101 제품입니다. 어느새 구입한 걸 다 써서 새로 구입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LQ-3100 제품을 이용해보려고 합니다. 개수가 더 많더라고요. 이상하게 크기는 미세하게 더 크지만요.
레이저 프린터기를 이용해서 출력하면 물기에 쉽게 번지지 않아 이용하기 괜찮습니다. 그리고 바코드를 붙이는 제품이 대부분 완구류나 소분해서 판매하는 과자, 젤리 등이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하는 제품들이 많아 물기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방수 제품으로 나온 것도 있으니 이런 제품을 이용하시면 되겠어요. 단! 가격은 조금더 비싸다는 건 감수해야겠죠.
바코드 만들기
본격적으로 바코드를 만들어 붙이기 위해 구입한 라벨지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습니다. 저는 폼텍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폼텍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운받았습니다. 디자인프로9나 디자인이지 중 어느 것이나 괜찮습니다. 좀더 간단한 게 디자인이지이기 때문에 디자인이지를 기준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디자인프로9는 디자인이지에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바코드 양식을 불러와야겠죠. 제품 코드로 검색하시면 가장 간단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마 3101이나 3100을 많이 이용하실 듯해요. 확인까지 누르시면 라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빨간색 칸에서 원하는 라벨을 선택할 수 있고, 파란색에서 앞뒤로 왔다갔다하면서 할 수도 있습니다. 라벨지의 좋은 점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미 출력했던 칸은 비워 놓고 남은 칸에 라벨을 만들면 다음에 또 쓸 수 있습니다.
상단에 있는 것 중 글쓰기와 바코드만 이용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살펴보시고 필요하시면 이용하세요. 글쓰기는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저는 제품명과 가격을 입력합니다. 그러면 손님들이 제품 가격을 확인하기 수월해서요. 바코드 찍어보면 다 알 수 있기도 하고 생각보다 손님들이 가격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격을 모르면 굉장히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되도록 제품명을 진열대에 표기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고리에 거는 제품들은 가격표를 붙이기 애매한 경우도 있어서 라벨을 이용해 가격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간단하니까 바코드 만드는 방법 자세히 알아볼게요.
EAN13 바코드는 13자리로 이루어집니다. 직접입력에 12개의 숫자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13자로 변환되어 라벨이 만들어집니다. 자체적으로 만든 바코드는 따로 정리해서 관리하시면 겹치지도 않고 나중에 필요하면 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등록한 제품이기 때문에 출력해서 붙이기만 하면 되니 더 편하겠죠.
내용표시는 해도되고 안 해도 됩니다. 저는 제품명을 적을 때에는 내용 표시를 안 하고 제품명을 적지 않을 때에는 내용 표시를 합니다. 어떤 제품 라벨인지는 알아야 하니까요.
글과 바코드 이미지를 만든 다음에는 라벨 안에 보기 좋게 들어가도록 조절하면 됩니다. 바코드는 크기에 상관없이 인식이 되니까 지나치게 작게만 안 하시면 되겠어요. 만든 라벨은 다른 칸에 붙여넣기 할 수 있습니다. 한 페이지를 모두 동일한 라벨지로 만들고 싶으시면 전체 페이지 붙여넣기 버튼을 이용하시면 되겠어요. 필요한 만큼 만들었으면 라벨지를 프린터기에 넣고 출력해서 붙이면 끝!
응용해서 포장지 만들기
출력 프로그램으로 만든 바코드를 캡처해서 포장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처럼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그림판이나 PPT 등으로 포장지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깨알꿀팁은 출력할 때 120g 정도 되는 종이에 출력하세요. 흔히 이용하는 종이는 75g이나 80g입니다.
쉽게 캡처하는 단축키 아시나요? 창문 모양의 윈도우키와 Shift키, S키를 한꺼번에 누르면 쉽게 캡처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부분만 캡처할 수 있어서 저는 자주 이용합니다. 이렇게 복사한 바코드를 바로 붙여넣기할 수도 있고, 오른쪽 하단에 뜨는 팝업창으로 이미지로 저장한 후에 이용해도 됩니다.